


푸른 5월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영광의 대각성지에서 제15차 선차로드축제가 정성스럽게 펼쳐졌습니다. 차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전통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새기는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갈하게 마련된 다도 공간과 아름답게 차려진 찻자리에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머물렀습니다. 형형색색의 다포 위에 놓인 다기와 향기로운 녹차, 그리고 정성껏 준비된 다식은 보는 즐거움과 함께 마음까지 차분하게 밝혀주었습니다. 한 잔의 차를 마주하며 분주했던 일상을 내려놓고, 차향이 전하는 깊은 여운 속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스레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차 시음의 자리를 넘어, 선차가 지닌 정신과 전통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를 올리고 마시는 모든 과정 속에는 집중과 배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존중이 담겨 있었고, 참가자들은 차 한 잔에 스며든 깊은 문화의 향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록빛 잔디 위에서 이어진 다도 체험과 공연, 그리고 다양한 순례 프로그램은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선차의 향기 속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나누며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채웠고, 곳곳에서 전통문화가 전하는 단아한 아름다움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대각성지의 고요하고 웅장한 자연은 녹차의 맑은 향과 어우러져 축제의 감동을 더욱 깊게 했습니다. 차를 마시는 시간은 단순한 음용을 넘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평화를 기원하는 명상의 순간처럼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차로드축제는 차 한 잔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쉼, 그리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였습니다. 향긋한 녹차와 사람들의 정성, 그리고 자연의 품이 함께한 이날은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